김경미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 위원장, 강경철 고양서울편입추진위원장, 김기윤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시 장지동 모처에서 만나 김포시·고양시·하남시가 각자 추진하던 서울 편입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 연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연대 일환으로 서울 편입이 언급된 도시들에 대한 ‘김포·고양·하남·구리·부천·광명·과천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국민청원’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각각 시민들에게 온라인 국민청원 링크를 전파해 서울 편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김포·고양·하남시 외 지역에서도 서울 편입을 원하는 시민단체가 공동 연대를 원할 경우 함께하기로 하고, 뉴시티 특위 위원이자 변호사인 김기윤 위원장은 시민단체들이 서울 편입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함에 있어 도움이 되도록 각종 정보와 법률 조언을 해 주기로 했다.
강경철 고양위원장은 "김포·고양·하남은 서울시청이 더 가까운 도시들이다. 오롯이 ‘서울 생활권’임에도 서울 위성도시로 남아 서울에 준하는 온갖 규제를 받고 혜택은 지방도시 변두리보다 못하다. 서울에 편입하면 쉽사리 해결이 안 되는 교통문제, 아이들의 교육 선택 기회가 이어지는 교육문제가 해결된다"고 공동연대 동기를 전했다.
김경미 김포위원장은 "서울 편입 염원을 달성하고자 고양시민, 하남시민과 함께 윈윈하며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기윤 하남위원장은 "경기도내 최초로 하남시에서 서울 편입 시민단체를 결성했다. 이젠 각 도시 시민단체가 서울 편입을 위해 각종 활동을 연대할 경우 서울 편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서리라 본다. 시민연대를 추진하는 김포시, 고양시와 달리 서울 편입 주제로 하남시장은 아직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 부분도 고민해 보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동안 도시별로 서울 편입을 위한 시민단체를 구성했지만, 공동 연대해 활동하기로 한 건 처음이다. 앞으로 시민단체들 활동에 따라 서울 편입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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