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문화재단, 예술단체, 공공기관 관계자들 만남과 교류의 장 ‘제2회 경기예술나무포럼’이 4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경기문화재단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지난 11월 6일 김명곤 배우를 초청해 진행된 첫 번째 경기예술나무 포럼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포럼은 참가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인사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1부를 갖고 2부에서는 당대 최고 스타 MC이자 배우에서 갑자기 오른 뉴욕행,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눈뜨며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로 성공하며 뮤지컬 산업 중흥 주도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필 개폐회식 예술총감독을 역임한 송승환 예술감독이 특별 강연을 펼쳤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강연에서 난타 공연 기획에서부터 세계진출까지 이루게 된 성공스토리를 그동안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전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으로서 한국 전통 문화 가치관인 조화와 현대 한국 문화예술 특징인 융합을 바탕으로 열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한 강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 속에서 꺾이지 않는 예술혼 같은 생생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했다. 

송승환 감독은 "사물놀이가 없었으면 난타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술과 융합이 없었으면 평창 하늘에 2000여대 드론이 오륜기를 수놓는 평창올림픽 와우 포인트는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문화가 곧 경쟁력인 현 시점에서 한국 문화를 어떤 스토리로 풀어낼 것인지를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소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행정기관의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와 산하기관, 지역문화재단, 예술단체, 예술인, 예술애호가, 언론인 들이 참석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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