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관리교가 보수공사로 내년 1월부터 차량 통행을 막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팔당댐 관리교 통행을 중지해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팔당대교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통행 중지는 지난해 3월 국토안전관리원이 팔당댐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댐 전반에 구조 안전성 상향이 필요하다고 여겨 한국수력원자력은 보수와 보강공사를 결정했다.

팔달댐 관리교 통행은 도와 한국수력원자력가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을 돕고자 협약을 맺고 2006년 12월부터 휴일과 공휴일에 승용차와 소형 이하 화물차에만 통행을 허용했다. 

이를 이용하지 않고 팔당대교와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거리가 최대 9.5㎞ 늘어난다.

1978년 준공한 팔당댐 관리교는 국가중요시설로 남양주시 조안면과 하남시 배알미동 위를 가로지르는 댐 상부 통행로다. 연장 378m에 2차로다. 휴일과 공휴일에 많게는 하루 4천 여 대 차량이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했다.

더욱이 2022년 기준 하루 평균 교통량이 14만 여 대인 하남IC와 주말 1일 평균 교통량이 4만 5천대인 팔당대교IC 인근이라 차량 통행 불편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

도는 팔당댐 관리교 통행 중지에 따른 민원을 줄이려고 올해 10월부터 교통방송, 공중파, 현수막, 내비게이션, 전광판, G-BUS와 같은 수단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안내하는 중이다.

도 관계자는 "팔당댐 관리교는 하남시, 남양주시, 양평군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교통 편의를 돕고자 통행 협의를 맺었다"며 "팔당댐 공사가 완료하면 한국수력원자력, 인근 시군과 협의해 통행 재개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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