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승진 113명을 포함해 1천500여 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명단17면>

5일 시에 따르면 본청은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3급 기구인 기획조정실을 기획경제실로 개편했다. 또 교육과 체육 분야를 흡수한 문화교육국에 지방 주도 대학 지원과 청년·청소년 정책을 추진할 미래세대지원과를 신설해 문화·체육·교육 분야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신도시 조성, 군부대 개발, 1기 신도시 정비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도시균형개발추진단도 신설했다.

도시주택환경국 통합으로 도시계획, 지적, 건축허가, 환경업무를 일원화하는 종합행정 추진으로 시민 편의 체감도가 높아지리라 기대하며, 해당 분야 전문인력은 4급 국장 직위에 전진 배치했다.

구청과 일반 동은 개청 초기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 3개 구청과 일반 동에 우수 관리자를 배치하고,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일반 동장의 경우 기존 책임동장제를 기반으로 하되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초기 안정화된 동 행정을 적극 추진할 자원을 최우선 배치했다.

4급 기구 감소에 따라 4급 승진은 없으나 5급 승진인사는 업무 성과와 직무 수행 능력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발탁 승진을 진행했다. 6급 이하 승진 인사는 승진후보자 순위와 연공서열을 적절히 반영하고, 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 있는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승진과 전보인사는 대규모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핵심 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는 앞으로 시민 중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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