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2023년 특별승진 선발’에서 역대 최다 특별승진을 배출했다. 특별승진이란 국정과제 성과 우수자, 범인 검거 실적 우수자, 행정발전 기어 우수자의 공로를 인정해 승진시키는 제도다.

인천은 143명으로 이 중 78명은 경찰청, 65명은 인천경찰청에서 자체 선발했다.

특히 미추홀경찰서 주안역지구대 순찰1팀은 전국 6천814개 순찰팀 중 가장 성과가 좋은 2개 팀 중 하나로 선발돼 팀원 5명이 승진하는 영예를 누렸다. 경감 팀장이 경정으로 승진하고, 경감·경위·경사·경장으로 1명씩 승진했다.

연수경찰서 통합수사1팀은 전국 1천196개 수사팀 중 실적 1위를 차지해 경감으로 1명, 경사로 3명, 경장으로 1명 승진했다. 검찰에서 보완 수사 요청을 받은 비율이 5.9%에 불과하고, 6개월 이상 장기 사건은 0%로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그 밖에 126억 원의 피해를 낸 전세사기범을 검거한 유공, 22억 원 상당 마약류를 유통한 범죄단체조직을 검거한 유공, 건설현장에서 1억4천만 원을 갈취한 피의자를 검거한 유공, 2007년도 택시강도 살인 미제 사건을 검거한 유공, 불법 사채업자 121명을 검거한 유공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을 특별승진시켰다.

특별승진이 많이 나왔다는 의미는 주요 사건을 전문적으로 해결했거나 능동적으로 행정 발전을 이룬 직원들이 많았다는 뜻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이 그만큼 노력했다는 방증이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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