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지난해보다 1경기 적게 뛰었지만, 지난 시즌의 3배에 해당하는 공격포인트(2022시즌 4득점 1도움)를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1위라는 빛나는 성장을 보였다.
더욱이 그는 올 시즌 시작 전 출정식에서 "등번호 숫자(11번)만큼 골을 넣겠다"는 팬과의 약속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세운 ‘구단 프로 최초 해트트릭’ 기록을 지키면서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과거에도 부천 소속 선수가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재준은 ‘구단 최초 영 플레이어 상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안재준은 "먼저 이 상을 받아 굉장히 영광이다. 계속해서 제게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신 이영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영플레이어 상은 좋은 동료들, 코칭·지원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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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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