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내년 총선 출마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현역의원 하위 평가 10%에 포함된 의원들에 대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였다.

아울러 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 비중을 현행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줄였다.

이재명 대표는 투표에 앞서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 페널티 강화에 대해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공천 시스템에 약간 변화를 줘서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대의원제 축소와 관련해 "포퓰리즘과 정치 권력이 일치화할 때 독재권력이 된다는 것을 최근에도 봤다. 나치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태극기 부대와의 결합"이라고 비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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