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왼쪽) 의원은 지난 6일 김철민(가운데) 국회 교육위원장,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과 아주대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광온 국회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지난 6일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과 함께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아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아주대, 차의과학대, 성균관대 등 경기도내 3곳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 입학 정원은 20년 가까이 각 학교당 40명씩 총 120명에서 멈춰 있다"며 "이는 경기지역 인구 대비(인구 1만 명 당) 의과대학 정원이 0.09명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천 명당 의사는 2.5명이나 경기도는 이보다 낮은 1.6명이다.

박 의원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아주대병원은 올해까지 34개 국고와 지자체 사업을 진행하는 등 공공의료 분야에 집중하며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향후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500병상 규모의 병원 신관과 첨단의학관 신축 등 대규모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를 담당할 양질의 의사를 양성하는 아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대 의대 정원 증원은 국민 건강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교육부와 복지부 등과 지속 논의하는 한편 국회 교육위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김철민 교육위원장은 "아주대 의대 정원 증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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