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에 이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뽑혀 관심을 받는다.

7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인구감소 대응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자 각 시도와 인구감소·관심지역 1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술지움이 장려를 수상해 인센티브 2억 원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뽑힌 술지움은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라는 뜻에 국술의 다양성과 술 문화 공간으로 맥주, 증류수, 탁·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의 양조설비를 모두 갖춘 국내 최대·최초 시설로 지난해 말 개관했다.

가평군 특화 자원인 술·식품·축제를 활용한 맞춤형 사업으로, 군 자산인 술·관광문화·테마(주제)와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술·식품 산업화, 관광 네트워크를 육성하고 마을별로 특색 있는 농산물을 이용한 주류사업 모델 개발로 농가소득 창출에 나선다.

또 양조 교육·체험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역량 강화 교육, 가평 농산물을 활용한 테마 카페 운영으로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예비 양조 청년 창업인 유입·육성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도모한다.

군은 앞으로 술지움 사후관리 체계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 양조창업자 육성으로 정주인구 개선을 비롯해 양조장과 축제를 연계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제3차 관광개발 기본계획·2035년 군 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 간 상호 연계해 사업 목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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