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도시공사(iH)와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동인천역 일대는 현재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한 상태다. 그동안 추진한 개발사업과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격렬한 주민 반대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장기간 표류하면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국토교통부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취소를 신청했고, 도시공사는 ‘동인천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복합개발로 동인천역 일대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을 통해 시와 도시공사는 상호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업 일정을 단축하고자 시는 재생사업 취소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를 내년까지 조속히 이행하고, 도시공사는 신규 사업 참여 절차 이행을 서둘러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당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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