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상수도사업소는 공동주택(연립·다세대 등)의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설치했다.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는 기존에 헌옷이나 솜, 스티로폼으로 보온하던 것을 보온성이 우수한 폴리에틸렌(PE) 속재질과 비닐 보온덮개 겉재질로 구성된 일체형 보온재로 교체해 이중으로 보온효과가 발생하도록 했다. 

가평군 상수도사업소는 사전 조사를 통해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연립·다세대 주택 1천89가구에 대해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시범 설치했다. 사업소는 이후 동파예방 효과를 분석하여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경우 상수도사업소장은 "동파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동파예보에 귀를 기울여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일체형 보온재 정비,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정비, 동파예방 선제적 대응조치 전개 등으로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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