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창수, 김태흥, 한채훈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매기 개발사업은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의원들은 "오매기는 여러 부정적인 인식과 여론이 많은 민간참여 개발방식이 아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공공기여 등 최대한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주도 개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민선7기 때 오매기 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인 GH가 의왕시와 협의해 참여하는 공공주도 개발로 계획하고 구체적인 논의와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한 결과 정상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들은 "민선8기 의왕시가 출범 이후 민간참여 개발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 지적하면서 "오매기 개발방식을 민간참여 민관합동 개발방식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기존에 추진해온 GH참여의 공공주도 개발방식 정책을 수용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공공개발 방식의 경우 PFV 설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오매기 개발을 위한 자본금 출자는 현 시점 12월 말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의왕도시공사 250억 원 자본금 출자 동의안에 대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매기라는 특성을 살려 자연친화적 공공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주여건이 훌륭하고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참여사업이 아니라, 공익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추진하는 공공주도 개발방식이 답"이라고 역설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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