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경기불황으로 2023년 하반기 내국세 등 세수 감소에 따라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세수결손 위기를 극복했다고 알렸다.

지난 9월 행안부는 올해 내국세 감소 규모가 당초 예상 대비 59조 원 이상 부족해지면서 지방교부세 또한 11조6천억 원이 추가로 감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거래 감소로 인해 지방소득세 및 재산세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시는 총 560억 원의 세수결손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지난 8월부터 재정운용과 관련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9월 초부터 세정 부서 및 회계과와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입 분야에서 약 50억 원의 추가 재원을 발굴했으며, 세출 분야에서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대책을 추가로 수립했다.

또한, 시는 모든 사업의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전액 삭감,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예산만 조정 편성, 이월심사 강화를 통해 이월예산을 최소화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이번 4회 추경에 약 540억 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가 전담 TF팀처럼 신속히 대응해 대규모 세수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우리시는 오는 2024년에도 지방채 제로(0) 도시를 유지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이번 제175회 제2차 포천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오는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예산심의가 이뤄지며. 이후 15일 본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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