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는 최근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빈대(bed bug)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역 장비 대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10일 보건소에 따르면  빈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여 흡혈하며 주간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으므로, 침대나 매트릭스 아래, 소파 틈새, 가구 뒤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방제 방법은 물리적으로 스팀 청소기의 50도 넘는 스팀 고열로 성체 등의 제거 작업 후 진공 청소기로 알·약충·성충을 포집한 다음 밀봉 처리해야 한다.

특히 보호장비 착용 후 피부와 직접 닿지 않는 곳에 화학적 방역약품을 최소화 해 사용하면 빈대를 퇴치할 수 있다.

시민의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일상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방법 교육 및 민간방역전문업체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방역 전문업체를 이용할 수 없는 시설에는 방역 장비(스팀 청소기, 진공 청소기) 대여 및 방역물품(방역복, 살충제) 지원으로 시민이 스스로 방역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빈대 사각지대 취약시설(고시원, 노동자 임시 거주시설, 노동자 기숙사, 쪽방촌) 등에 빈대 발견 시 방역 전문가를 즉시 파견·방제를 실시하고, 관리자와 동행해 방역 방법을 교육하는 등 빈대 집중 관리도 수행하고 있다.

이천시 빈대 신속 대응 민원 신고센터(질병관리과)는 주간(☎031-644-4021, 4023~4), 야간(☎031- 635-2400)으로 각각  연락하면 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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