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시가지에 불법 시설물과 잡목으로 방치된 옛 경춘선 철도부지가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진>

군은 도심, 주택가를 비롯한 읍·면 시가지의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과 교통 혼잡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지난 8월부터 청평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약 8억6천만 원을 들여 청평면 청평리 84의 10 6천583㎡ 부지에 165면의 청평면 제2공영주차장 토목공사가 완료돼 이달 말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주차 관제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상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리라 기대한다.

또 해당 공영주차장은 청평면 소재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청평 내수면연구소) 자연경관과 연접 조성됨으로써 청평 중심지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청평역·5일장의 주차장 구실로 지역 역동성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보인다.

아울러 대형 주차장을 보유해 주변 관광지인 청춘역 1979 문화공원, 안전유원지, 호명산을 찾는 방문객의 방문 거점과 주차 편의를 제공해 보다 많은 생활형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청평 공영주차장과 내수면연구소 사이에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맨발 걷기를 위한 향톳길 약 200m를 조성, 주변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다지게 돼 호응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확충과 더불어 주차시설 기능을 활성화하며 민생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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