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음악꿈나무들이 감동으로 펼치는 천상의하모니가 쌀쌀한 겨울저녁 가평군민들에게 문화향유의 훈훈한 행복을 선사했다. 

지난 9일 (사)한국음악협회가평지부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는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11번째 정기연주회가 성료 했다고 전했다ㆍ

이날 연주회는 일제강점기 위안부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지윤 단원의 독주로 영화 김복동 OST로 유명한 로코베리의‘꽃’을 연주해 감동의 울림으로 퍼졌다.

또한, 합창단은 소녀야(지근식/곡), 소녀의 꿈(윤학준/곡)등 피아니스트 임예은, 바이올리스트 이주연씨, 첼리스트 김양희 씨의 현악 2중주와 피아노앙상블 협연으로 단원들의 수준 높은 감동의 연주를 선사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정민희 지휘자는"지난 10년의 시간을 함께하며 100여회가 넘는 바쁜 연주일정을 소화해내고 서울예술의 전당 등 규모 있는 연주무대를 섭렵하는 괄목할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했다.

특히, 뉴욕 카네기아이작스턴홀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온라인 유로 페스티벌 등, 강릉세계합창대회 은메달 입상의 쾌거를 회고하고, 합창단 성장의 동력은 가평군민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ㆍ

가평군의회 문화체육분과위 김종성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가평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 음악예술 발전을 선도하고 견인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재)경춘공원묘원 후원으로 진행된 부모님 밥한끼 지어드리기‘효 캠페인’이 청소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평쌀 100포가 부족했다며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