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대우재단) 시상식에서 장애인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의사가 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장애인복합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의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에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를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는 좌우명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과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9년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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