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위기 상황이 가중되는 겨울철을 대비해 ‘위기가구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집중 운영한다.

건설 휴지기와 농한기로 계절형 실업이 증가하고 난방비용 부담, 한파 취약 고위험군 발생 등 안전문제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는 1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센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의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위기 상황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부활동이 줄어든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가구에 대해선 한파 대비 안부전화, 복지욕구 파악, 건강상태 확인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주거취약가구로 발굴된 97가구는 안전 관리 모니터링, 주거환경 개선사업, 임대주택사업 등 주거복지사업을 적극 연계 지원한다.

여기에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위기징후 빅데이터와 보건복지부콜센터(129), 경기도 위기상담 콜센터(120) 등에서 이관된 위기 가구에 적극 대응한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 등 공적 급여를 신속히 지원한다.

복합적인 문제에 처한 고난도 사례가구는 통합사례관리 지원하고, 공적지원 초과자 및 실질적 생계 곤란자는 희망케어센터에 연계 지원 할 예정이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이 중첩·가중되지 않도록 민·관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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