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도서관(Great Books 센터)는 도서관에서 ‘대학 및 고등학교 고전 기반 교육 프로그램’사례 발표를 개최했다. 

안효진 유아교육과 교수는 세인트존스대학의 고전 및 명저’(Great Books, 이하 GB) 기반 토의세미나의 고등학교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쌍방 소통 속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며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경험하였고 고전 텍스트와 연결해 자신만의 ‘깊숙한 목소리’를 내고, 이를 친구들을 포함한 하나의 공동체로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선주 인천시교육청 독서인문교육팀장은 ‘읽-걷-쓰’ 교육정책을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약화되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 환경 속에서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학생 간 교육격차도 심화되고 있dj 시대적·사회적·문화적 지형에서 ‘읽-걷-쓰 교육정책’이 등장했다고 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안장호 인천 고교 국어교과연구회 회장은  읽-걷-쓰 교육정책의 한 사례로 "3·3·3 동아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3권의 책을 읽고 관련한 취재를 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델로서 정석항공과학고 동아리가 우수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과 동남아 연수를 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유정 숙명여대 대학교육혁신원 교수는 ‘OECD 학습나침반 2030’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무엇보다 학습자 주도성(student agency)이 발현되고 변혁적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과 갈등과 책임의식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마련될 필요가 있으나 분절된 교과목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기르는 데 한계가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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