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11일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경국립대학교 식품영양학 전공 전혜림 영양사의 강연으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지역 내 아동 돌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아 대사증후군의 현황과 지역적 과제를 주제로 소아비만, 소아대사증후군, 소아 대사증후군 예방법, 가정-지역 간 연계와 과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전혜림 한경국립대 영양사는 "소아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균형 잡힌 식생활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소아, 청소년의 경우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므로 지속적인 안성병원의 산모·생아·어린이 협력사업을 통해 모두가 소통하며,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소아비만 예방을 위해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가정에서도 어린이집과 연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부모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올해 사업 평가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까지 확대해 조금 더 어린 나이부터 소아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역 기관에 지속적으로 네트워킹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생애주기별 유형별 건강 이슈 발굴, 미충족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민간 연계체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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