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경기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과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12일 군에 따르면 제막식은 나눔문화를 널리 알려 군민들의 기부참여를 독려해 모두가 따듯한 양평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전진선 군수, 윤순옥 군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이경학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ESG 나눔기업, 기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SG 나눔기업패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기부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ESG 나눔기업패 전달식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군 발전을 돕고자 경기 사랑의 열매에 1천만 원 이상 기부를 실천한 기업 9곳을 선정해 나눔패를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지역주민과 61개 관내 기관단체가 참석했으며, 1억 2천만 원 상당 성금이 기탁돼 나눔의 온도를 올렸다. 더욱이 고사리손으로 성금을 기탁하려고 전달식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열매의 상징인 빨간 목도리를 따뜻하게 둘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양평 사랑의 온도탑 목표금액은 2억 원으로 나눔 목표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군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양평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삼고 내년 1월 31일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집중모금을 추진하며, 나눔 캠페인 동안 누구나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성금은 경기 사랑의 열매와 협업해 취약계층 동절기 난방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은 "양평에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길 바라며, 성금은 경기 사랑의 열매를 통해 양평군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전진선 군수는 "참여해준 기부자, 기관단체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랑의 온도탑이 양평군에 처음으로 세워진 만큼, 양평을 가치있게 하는 기부활동에 함께해 모두가 따뜻한 양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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