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성남지역 후보군이 22대 총선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지화(성남수정)·김현경(성남중원)·유인선(성남분당을) 예비후보는 12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결원율 44%, 병원장 13월 째 공석은 명백한 신상진 시장의 직무유기"라며 "20년에 걸쳐 전국 최초 시민의 힘으로 세운 공공병원을 단 3년 만에 없애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공병원의 위탁 운영은 진료비 상승과 공공의료 축소가 필연으로, 진보당이 제 정당, 제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의료원을 지키겠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감염위기상황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건설노동자가 돼, 요양보호사가 돼 더 든든한 노동자편이 되도록 힘써온 건 진보당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며 "투쟁해왔던 연대의 역사를 믿고, 모든 진보정치세력들이 각자의 것을 조금씩 내려놓아 통 큰 단결을 하도록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준 그 소명대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주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대한민국 정치 일번지 성남에서 진보당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 진심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보당 장지화(성남수정) 예비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반대 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 공동대표를, 김현경(성남중원) 예비후보는 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성남지회장을, 유인선(성남분당을) 예비후보는 2023 성남주민대회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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