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요."

과천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과 기관 등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원회 등 사회단체가 7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성금은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에서 각 100만 원, 시민 바리스타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 커뮤니티 ‘도란도란카페’ 수익금 300만 원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중앙권역(중앙동, 부림동)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 

같은 날, 별양동주민센터에는 과천 새마을금고에서 저소득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26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상품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되어 별양동 내 기초수급자, 차상위,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과천 새마을금고는 앞서 과천시립부림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청년들을 위해 1천만 원 규모의 후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청년들은 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동안 경제적인 부문뿐 아니라, 정서 및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필요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상봉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청년들에게 고용과 노동, 돈 등에 대한 문제 해결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질, 행복, 건강에 대한 질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역 내 다양한 후원 소식에 신계용 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관심과 애정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시에서도 보다 세심한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시민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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