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맛을 본 히샤를리송과 데스티니 우도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EPL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뽑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아쉽게 손흥민의 이름은 빠졌지만, 뉴캐슬전에서 손흥민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한 히샤를리송과 우도기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11일 뉴캐슬전에서 전반 26분 우도기의 선제골을 돕고, 전반 38분에는 히샤를리송의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1골 2도움 활약으로 4-1 대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탈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하지만 베스트 11에는 뽑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베스트 11을 선정한 시어러는 우도기에 대해 "뉴캐슬이 그의 움직임을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히샤를리송에 대해선 "뉴캐슬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강했다. 2골을 터트리며 센터 포워드로의 복귀를 정당화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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