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화성시 스포츠데이 조례’가 큰 성과로 이어진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69회 도체육대회 종합우승, 화성FC K3리그 우승 등 100만 특례시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스포츠 분야 성과가 눈부시다.

또 직장운동경기부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김준호(사브르)·이광현(플뢰레)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심은지가 사격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펜싱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대회를 기점으로 7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전문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는 물론이고 생활스포츠 분야에서도 시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의 성과가 시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로 이어진다.

우선 시는 스포츠데이 운영으로 시민 일상 속 운동을 실천한다. ‘보는 DAY’에 스포츠 스탬프투어, ‘배우는 DAY’에 직장운동경기부 유소년 스포츠교실과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동하는 DAY’에 쓰리GO와 동호회 활동비 지원사업을 내용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대표 사업인 쓰리GO(걷GO, 달리GO, 오르GO)는 올해 26만4천여 명(2023년 10월 기준)이 참여했다. 사업 시행 이후 매년 참여 인원이 2배가량 증가해 시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해 공공체육시설을 무료 개방,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무료 개방 체육시설은 도원체육공원, 반월체육센터, 여울공원, 남양체육공원 축구장과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이 있다.

시는 앞으로 공공체육시설 개방 대상을 추가 확대해 무료 개방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스포츠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데이 정책 활성화 용역을 통해 생활스포츠 지원 정책을 수립해 100만 화성시민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 화성시 스포츠데이를 통해 시민 건강이 증진되고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화성FC K3 2023시즌 우승, 2027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주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많은 체육 분야 성과를 이뤄 기쁘다"며 "앞으로도 100만 화성시민의 스포츠로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이루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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