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장명희(안양1·3·4·5·9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양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289회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장 의원은 "최근 맨발 걷기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 심혈관 질환 예방, 근육량 증가 등 건강상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 안양시에서 맨발 보행로를 체계적으로 조성, 관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 조례는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맨발 걷기 활성화 사업 추진 ▶맨발 걷기 보행로 조성 권장 ▶올바른 맨발 보행로 이용을 위한 안내문 게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명희 의원은 "현재 안양시에는 황토나 마사토로 조성된 흙길 맨발 보행로는 없고, 돌 소재 맨발 지압장 28개만 있다"며 "그러나 최근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흙길 맨발 보행로를 조성하고 세족장 및 신발보관함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28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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