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거주하다 국내에 돌아 온 초등학생들이 국악 연주회를 펼쳐 눈길을 끈다.

부천 상도초등학교가 마련한 귀국학생 특별학급의 학부모 초청 ‘아담 국악 연주회’와 ‘모험 상담 활동’이 주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국학생들이 1년 동안 매주 1시간씩 배우고 익혔던 국악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다.

귀국학생 특별학급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오방진, 동살풀이, 다스름, 자진모리, 휘모리, 별달거리 등 국악 장단을 연주한 후 아리랑과 군밤타령을 노래와 장단으로 공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국악 장단을 익혀보는 기회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우리나라에 돌아오거나 이민 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자기소개’, ‘손님 모시기’, ‘딱 걸렸어’, ‘늑대와 나무꾼’, ‘아름다운 착륙’ 등의 모험 상담 활동도 진행했다.

귀국학생 특별학급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고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귀국학생 특별학급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작은 연주회, 모험 상담 활동 등 학생들에게 작은 성공의 경험을 주고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지속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