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인건비 및 사업비 7천2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1억1천여만 원을 추가로 들여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등이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및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과천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출산가정이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보건소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서비스 희망 신청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 평가 등을 진행한 뒤 기본 방문 및 지속 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방문 대상자의 경우 출산 후 8주 이내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건강 상태와 신생아의 성장발달 상태를 살피고 모유 수유, 아기 달래기, 재우기 등의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우울감 등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는 임신 20주차부터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 방문 대상자로 관리된다. 이 경우 25회 이상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신계용 시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산부 등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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