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소프트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연간 350만 명의 이용객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13일 오전 국내 주요 언론매체를 초청해 진행한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사진> 행사에서 첸 시(Chen Si)인스파이어 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스파이어의 브랜드 비전과 전략, 다양한 리조트 구성 시설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첸 시 사장 말고도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General Manager)도 함께해 인스파이어 1A 단계 시설의 개발 여정과 앞으로의 개장 계획, 인스파이어의 궁극적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첸 시 사장은 "소프트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미숙한 점이 많다"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한 호텔(1천275개 실)의 체크인 시스템 효율화 등 다양한 운영상 개선사항을 점검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시설 운영이 50% 정도 효율을 보인다"며 "내년 4월 1A 단계 모든 시설이 갖춰지면 100% 효과를 내리라 본다"고 했다.

그는 "현재 1천800여 명의 인력을 운용 중이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면 3천 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라며 "지금으로써는 외국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채용박람회를 수시로 열어 인천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대학과 연계해 관광학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을 뽑아 현장 교육훈련을 통해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첸 시 사장은 "2024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열고,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전면 개장,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 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장한다"고 알렸다.

그는 "K-POP 강점을 살려 서울·인천 등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인천공항을 오가는 외국인을 흡수해 인스파이어 이용객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장현기 상무는 아레나 투어에서 "1만5천 석 규모의 아레나 시설에 연중 100회 공연(K-POP 공연 60%, 스포츠 행사 30%, 기업 행사 10%)을 유치해 5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기존 3천 면 규모의 인스파이어 주차장을 2천 면 추가해 5천 면으로 늘리는 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50만 명의 이용객을 인스파이어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 메인 영상은 18일부터 공중파TV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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