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식(57·사진)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22대 총선 용인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실장은 13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와 경찰 간부 출신이지만 민주주의, 민생, 평화라는 대의에 공감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민생은 어려워지고 평화는 위태로워졌다.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었을 뿐 다시 민주화 이전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본부장’ 비리는 눈을 감고 이재명 대표와 전 정권에 대해서는 무지막지하고 어마무시한 수사를 벌인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항쟁하고 정권을 탈환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정치학교 2기 회장이자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으로서 통합하고 포용하는 김대중 정신을 현실 정치에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부 조직과 기능의 작동 원리,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을 잘 알고, 정부 부처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처인구를 세계 반도체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열악한 처인구 교통·문화 인프라를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그 방안으로 ▶경강선 전철 연장 ▶57번 국도 이른 개통 ▶가칭 프로축구단 용인유나이티드 창단 ▶용인시향 창단을 제시했다.

이 전 실장은 "처인은 미래로 비상하는 중이다. 이제 처인도 발전하는 도시 위상에 걸맞은 실력 있는 리더를 가질 때가 됐다"며 "지금까지 쌓은 저의 역량과 열정을 처인 발전을 위해 오롯이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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