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3년 복지부가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를 시행한 후 10년 만에 첫 ‘대상’으로 시는 2021년도 최우수상, 2022년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수립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문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지역에서 수립한 계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를 평가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평가를 시행해 의미가 크다.

시는 ▶계획 충실성 ▶시행 결과 우수성 ▶주민참여도·민관 협력 ▶균형발전 노력 포함 6개 분야 17개 모든 평가지표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시는 인천형 복지안전망과 시민 중심 복지공동체를 구축했으며, 시민체감도 높은 성과 지표 설정으로 만족도 높은 계획 이행과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또 ‘인천형 긴급생활지원제도’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하고 지원했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제5기(2023~2026) 지역사회보장 중장기 계획을 새로 수립한 해였다. 시는 전국 최초로 광역시와 10개 군·구가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 평가위원들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민선8기 복지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인천, 공감복지 2.0’을 중장기 계획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제시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도 눈에 띈다.

시는 전국 최초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연간 운영비 지원도 확대하며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시민 가장 가까이에서 복지정책을 전달하는 체계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한다는 판단에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상 수상은 인천시 복지 비전인 시민 행복에 더 나아가고자 시민이 공감하는 복지정책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인천 복지만큼은 누구나 소외됨 없이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시민을 먼저 찾아내고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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