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인천지역 여야가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 전략을 설정하고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13일 여야 인천시당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총선 기선 잡기를 위한 전략 마련과 함께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철도와 교통 현안을 중심으로 민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시가 마련한 철도 관련 정책을 점검해 ‘철도 혁신’을 앞세워 총선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민들이나 각 지역에서 인천을 방문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주 공약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수도권매립지 폐쇄와 공공의대 관련 문제 해결 역시 강조한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들을 검증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비롯해 윤 대통령이 내세운 인천 핵심 공약사항의 이행 단계를 집중 검증하기로 했다.

신당 창당이나 비례대표제 방식을 비롯해 다양한 변수가 남아 예측하기 조심스럽지만 양당은 목표 의석수도 설정한 모양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곧 늘어날 14석을 기준으로 7∼8석 확보를 목표로 설정한 분위기다.

유 시장과 윤 대통령이 여당 소속이라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바탕으로 최대한 많은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 민주당이 확보했던 11석의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이 관리를 비교적 잘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에 힘을 싣기 위해서도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도록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특정 지역 내부 여론조사도 우리에게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에게 떨어진 정치신뢰를 회복하고 최대한 많은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