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법인 사람 박영기 대표 노무사가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수정구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대표를 키워준 정치적 고향이자 성남의 정신이 태동된 수정구에서 미래를 바꿀 대전환의 시대를 향해 박영기가 나선다"며 "이제는 낡은 판을 바꿀 때가 됐고, 박영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새로운 불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1년 6개월 만에 민생과 경제는 끝을 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고, 피와 땀으로 지켜오던 민주주의도 함께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차별은 더욱 심화되고, 국민의 삶은 더욱 고단해지며 경험해 보지 못했던 괴상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절망의 시대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고, 희망을 다시 찾는 사회를 만들도록 사회통합의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며 "박영기의 경쟁상대는 과거, 관습, 구태, 비민주, 구시대, 적폐, 기득권으로, 제가 새 희망의 등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22대 국회 개헌 전도사 활동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친재발 정책 되돌리기 ▶노동시간 개선, 주 4일제 도입 ▶성남형 기본사회(기본소득·기본서비스·을의 기본권 정책 ▶수정구 발전 10개년 마스터플랜 ▶기관·단체·주민대표자·전문가 포함 상설협의체 운영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제대로 당당하게 소신 있게 싸우려면 민주당은 인물교체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정체된 수정구의 정치 질서를 바꿔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성남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박 예비후보는 전 한국공인노무사회장과 제20대 대선후보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과 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을 맡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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