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 인증제를 개발해 SW(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하대는 최근 ‘i-PAC(Inha Programming Ability Certification) 인증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알렸다.

i-PAC은 SW 전공 학생 대상의 프로그래밍 능력 인증 시스템이다. 자체 개발한 채점 서버를 활용하고 있으며, 문제해결기법 교과목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문제 출제로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i-PAC 인증·콘테스트에는 6명의 학생이 최고 수준인 S등급을, 11명의 학생이 A등급을 달성해 시상식에서 인증받았다.

인하대는 이번 i-PAC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 인증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SW 개발 능력을 인증하고, 졸업 요건 심사에도 적용할 예정이어서 실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C 운영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의 주도로 이뤄졌다.

심정섭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역량 강화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i-PAC 첫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기적인 인증제 운영을 통해 실무현장에서 원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우수한 SW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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