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민선8기 공약이행도 ‘체크’

시민배심원 35명 위촉 뒤 첫 회의 재정 여건 등에 따른 조정도 논의

화성시는 지난 13일 화성시민대학에서 민선8기 공약이행점검 시민배심원 35명을 위촉하고,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제는 공약사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하고, 공약 집행에 있어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배심원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관내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연령·성별·지역별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분임 구성, 배심원 임무 교육 순으로 진행했으며, 배심원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두 번의 회의를 개최해 공약사업 중 재정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토의를 통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병열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들 의견을 묻고 소통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며 "100만을 넘어서는 대도시 화성시가 특례시로 변화하는 시정에 발맞춰 공약을 평가·정비하고, 시민들이 체감하게끔 공약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