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은 최근 제22회 인천언론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14일 알렸다.

부문별 수상자는 ▶인천언론인-한창원 기호일보 대표이사 ▶보도 부문-이홍석 헤럴드경제 인천취재본부장, 송효창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취재부장 ▶편집 부문-최대환 인천일보 기자다.

인천언론인 수상자인 한창원 기호일보 대표이사는 1991년 기호일보에 입사해 2008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32년간 인천지역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문화는 물론 체육 분야와 사회복지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해 인천시민 자긍심과 문화적 성숙도를 고취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했다.

보도 부문 이홍석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인천·경기서부 취재본부장은 1988년 인천일보 기자로 언론에 첫발을 내디딘 뒤 35년간 일선에서 활동한 중견 기자다. 파급력 높은 기사를 주로 다루며 특종도 많이 한 ‘민완 기자’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국제학교) 개교 문제점을 단독 보도해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송효창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취재부장은 발로 뛰는 현장 기사를 주로 다뤄 취재 열정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역과 시민의 민감한 사항을 발 빠르게 방송·보도하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경찰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고 효성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보상 문제 같은 개발사업 모순점을 주민의 처지에서 지적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편집 부문 최대환 인천일보 기자는 편집 혁신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지면이 시원하고 읽기 편하며 제목으로도 전달력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대·활·민·국’이라는 단 네 글자의 제목으로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 현주소를 잘 대변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일으켜 남다른 편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제22회 인천언론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오는 27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하대 항공우주 융합캠퍼스 내 강당에서 열린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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