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3년 햇빛발전소 설치 사업을 인천석정초와 인천인수초에서 실시한다고 17일 알렸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만수여중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 이상이 긍정으로 답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간다.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와 학교는 지난 3월 부지를 제공하고 협동조합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사용료 납부·에너지전환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사용허가형 햇빛발전소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햇빛발전소는 학교와 협의를 거쳐 인천석정초와 인천인수초 운동장 스탠드 위에 각각 설치할 예정으로, 위치상 햇빛발전 설비가 항상 보여 해당 학교 학생뿐 아니라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나 시민들에게 재생에너지 인식을 높이리라 기대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후 위기가 심각하고 탄소중립이 중요함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서 환경보호 행동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교육청과 학교가 대응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실천에 앞장서는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