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18m의 강풍이 분 인천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지난 16일 오후 1시 11분께 중구 북성동1가의 도로에서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51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이 건물에는 전세사기 피해를 본 세입자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전해졌다.

이밖에 16일 오후 4시 37분께 남동구 간석동 한 건물 옥상에 있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날아갔으며, 같은 시각 계양구 효성동 빌라에서도 지붕 마감재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8.5m를 기록했다. 이에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 해제됐다.

인천에는 전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 해제됐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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