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에 필요한 시민 인식과 시민참여단 선정에 필요한 인천시민 여론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부평구에 위치한 미군 기지였던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인천시민의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려고 한다.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추진단(추진단)이 조사 방법과 표본 설계를 정해 내년 1월 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공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지역·성별·연령을 고려해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캠프마켓에 기본 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 항목 중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290명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대표성 확보를 위해 개별 신청 방식이 아닌 시민인식조사 응답자 중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 290명과 청소년참여단 20명, 총 310명은 의제를 사전 학습한 뒤 시민대토론회에 참여한다.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는 추진단과 대행기관, 지원부서 간 상호 협의로 진행하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단에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 결과가 반영된 최종안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내년 3월 중 심의할 예정이다.

김미경 추진단 위원장은 "시민인식조사는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을 직접 묻는 첫 번째 과정인 만큼 많은 시민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전화·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조사에 적극 참여와 응답을 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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