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인구 유입 방안의 하나로 귀농·귀촌의 성공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맞춤형 교육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정 교육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공감21 부설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농촌 정착 도모를 위한 교육과정에서 최우수 S등급에 이어 기관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가평 귀촌·귀농학교는 2017년부터 예비 귀촌·귀농인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 탐방·실습을 통해 귀촌·귀농을 알아가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그간 1천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약 120명이 군으로 귀촌·귀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학교는 2020년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특성을 활용해 임업후계자와 예비 임업인을 위한 산촌 교육을 하면서 인생 2막을 여는 준비생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군과 가평 귀농·귀촌학교가 힘을 모아 인구 유치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 민관 모범 사례로 호평을 받는다. 2020년부터 운영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는 기수당 8명 안팎의 가평 이외 지역 거주자들만이 참여 가능하다.

군은 지난해에도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에 2천여만 원, 농업인 복지 증진 사업에 8천여만 원, 여성농업인·농업경영인·청년농업인 선정·육성에 9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로 20여 명에게 14억여 원을 지원하고, 경기청년 스마트팜 사업 2개소에 8억여 원을 들여 추진함으로써 농업인 정착 지원과 복지 증진 도모에 힘을 보탰다.

가평 귀농·귀촌학교 채성수 교장은 "최우수 S등급 획득은 열과 성을 다해 교육을 담당한 50여 명의 가평 주민 강사와 행정서비스를 맡아 준 가족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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