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 안양시 동안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관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속 환경공무관과 소통시간을 가졌다.

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맡은 자리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안양시 동안구를 빛내는 여러분들 앞에서 제 의지와 각오를 전하는 게 낫겠다"며 "출마선언문을 고심 끝에 준비했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로 출마선언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운 겨울 날씨에도 제한된 시간에 무거운 쓰레기를 빠르게 나르고,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애써 갖춰 입은 방한 점퍼가 오히려 짐이 돼 조금 더 활동이 편한 디자인의 복장이 절실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출마선언식 보다 값진 교훈을 얻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동안구 관양시장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별도 출마선언식을 할 예정이었다.

환경공무관과 청소노동자 고충을 함께하기 위해 일정과 현황을 파악하다 상상 이상의 노동과 위험한 작업환경에 노출됐다는 것을 알게 돼 주민센터 양해를 얻어 오전 업무를 마치고 쉬고 있는 환경공무관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정치는 삶’이기 때문에  당장 전세사기, 자영업 붕괴, 실업문제 해결에 천착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직시해 소통하고, 고민하고, 나눠야 한다"며 "기초와 광역,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하며 25년간 구석구석을 누비며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만든 것처럼 실적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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