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선정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노인의 운동인지위험과 치매를 연구한 우수논문을 출간했다.

19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상위피인용논문 분야에 등재됐다.

연구 논문 제목은 ‘Motoric Cognitive Risk and Incident Dementia in Older Adults’이다. 새로운 치매 전 증후군인 운동성 인지 위험(MCR)에 대해 인지 또는 운동 요소만 사용하지 않고 수정한 MCR이 사고성 치매에 대한 추정타당도를 향상시키는지를 분석하는 목적을 뒀다. 당초 치매 고위험군 선별하려면 전문의 대면진료와 고비용의 신경심리검사가 필수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운동기능 저하로 대체한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을 통해서도 치매 위험을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뜻깊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나 기간 상관없이 120회 이상 인용한 논문을 ‘상위피인용논문’으로 등재한다.

변선정 교수는 "노인의 운동성 인지 위험과 치매에 대한 연관성을 밝혀 앞으로 치매치료에 대한 희망을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고령시대에 발맞춰 노인성 치매를 포함한 많은 국내·정신건강의학과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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