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는 지난 11월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3일간으로 운영된 제318회 가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례안 18건, 동의안 4건, 예산안 9건 등 총 31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2023년도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3회 추가 경정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4년도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 예산 관련 안건 9건에 대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김경수 의원)으로부터 심사 보고를 들은 후 의결했다.

예결위에서 심사 보고된 총 9건의 예산 관련 안건 중 2023년도 제3회 추가 경정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한 8건의 예산 관련 안건은 원안 가결했으나, 2024년도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수정 가결했다.

2024년도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6개 분야 14개 사업예산 11억3천400만 원을 삭감해 일반 예비비에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예산심의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인 이월 예산 과다발생에 대해서 사업 추진 시 계획단계부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의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함께 부진 사업에 대한 엄정한 관리ㆍ감독을 할 것과 각 부서의 사업추진을 함에 있어 인터넷 및 TV 이용료, CCTV 운영비, 각종 위원회 참석 수당 등 단가를 통일하여 줄 것에 대해 권고했다.

 한편,  「가평군 자동차정비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5건과 가평군수가 제출한 「가평군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12건, 「가평군 중증장애인 이동편의차량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4건은 원안 가결했으나, 가평군수가 제출한「가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12월 14일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어 시행됨에 따라 부단체장의 직급을 지방서기관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상향 조정하는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가평군의회 운영위원회 제안으로 수정 발의하여 가결했다.

최정용 의장은 제3차 본회의를 마치면서 폐회사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종 원가 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많은 군민들의 삶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실정이므로 침체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내년도에 계획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시고, 겨울철 화재 예방, 제설 대책 등 동절기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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