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내년도 7억여 원을 들여 선진 장사행정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 제공과 신속·정확한 장사업무 처리로 선진 장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자 무연고 사망자 장례비와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또 1기당 146만 원씩, 약 30기에 대해 공동묘지 분묘 이전비를 지원하고 공설(공동)묘지 개·보수와 조경(제초 작업) 공사를 비롯해 봉안 기간이 경과한 무연 유골의 처리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 군민을 대상으로 1기당 70만 원 화장장려금을 지원하며 경제적 도움과 군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도 400여 명에게 화장비를 지원하며 군민이 만족하는 맞춤형 장사행정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이와 함께 군은 공설 장사시설인 가평추모공원을 내실 있게 운영해 이용자에게 양질의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차양(비가림) 설치 공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조경 관리와 시설 개·보수 같은 추모공원 시설 정비사업은 물론 신규 시책으로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된 스탠드형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2대를 제작·설치하며 추모객의 이용 편리와 호응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략사업으로 ‘가평 추모공원 주차장 조성·시설 확충’을 추진, 부족한 주차시설과 봉안시설(봉안당) 건립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군 관리계획(장사시설) 결정(변경)·실시설계, 소규모환경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 후 토지 보상과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추모공원 확충 면적은 총 1만2천800여㎡로 주차장이 3천250㎡, 봉안시설 등 부지가 9천540여㎡로 변경되면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지고 선진 장사문화를 선도하리라 기대된다.

2019년 말 조성한 가평추모공원은 2천517기를 안치하는 자연장지(잔디장) 6천521㎡와 1천512기가 들어가는 봉안시설(봉안담) 600㎡를 갖춰 총 1만6천181㎡에 4천29기를 안치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선진 장례문화로의 인식 전환과 함께 추모공원 시설의 꾸준한 관리와 확충으로 품격 있는 추모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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