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18일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장애인단체, 종합사회복지관장, 교수 등 자문위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임원들을 구성하고 규약·직제 규정,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동구장애인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승인 절차를 밟아 2024년 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구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과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지원사업, 장애인 동호인를 지원하며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앞으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3차례 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어 규약 마련과 임원 선임 기준·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위원회는 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할 근거 조례를 제정하고 인천시와도 보조금 예산 지원을 논의했다.

동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종하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동구의 선도적인 첫걸음을 축하하며,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꿈을 키우는 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남부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에서 인천 10개 군·구 최초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도록 힘써 주신 창립 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동구는 통합의 첫걸음을 기반으로 인천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의 길을 먼저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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