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표 브랜드 ‘대왕님표 여주쌀’이 일본 니가타현 진남정에서 열린 ‘제25회 米·미 감정콩크루 국제대회’에서 국제 부분 특별상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2일 이틀간 일본 니가타현 진남정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여주시는 총 5점의 시료를 출품했고, 그중 원광연 농가의 시료가 본선에 진출해 3차 심사위원 식미 평가(일본 쌀 맛 감정 평가 협회)를 거쳐 최종 수상하게 됐다. 

원 씨는 현재 여주시 북내면 일대에 약 2만6천400㎡의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 농촌지도자회원 소속으로  현재 여주시 북내면 농촌지도자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낸 원 씨는 4년 전 논의 배수로 높이를 맞추기 위해 객토를 하고 토양 개량을 했으며 우분과 적정량의 가축분뇨 발효액비를 매년 살포해 화학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토양특성을 고려해 지원하는 여주시 맞춤 비료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평소 토양관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해 경작지의 양분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원 씨는 "쌀의 수량도 중요하지만 여주쌀의 고품질화와 밥맛을 위해 적정 시비와 토양관리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로 여주쌀의 품질 유지를 위해 여주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영신 작물연구팀장은 "토양 내 유기물 관리와 질소질 비료 사용량 감소를 통해 쌀의 단백질 함량을 낮춘 것이 이번 국제대회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영농 교육 시 우수사례로 전파해 여주쌀의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홍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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