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보고회’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를 끝낸 뒤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등 내빈,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한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상세한 그림이 공개됐다.

유 시장이 19일 발표한 마스터플랜은 2040년까지 완료할 4개 미래 솔루션과 65개 주요 사업 추진 과제가 제시됐다.<관련 기사 2면>
4개 미래 솔루션은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 ▶문화관광 자원 개발 ▶산업경제 육성 ▶내항 개발로 이뤄졌다.

마스터플랜 핵심은 교통계획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규제 완화, 앵커시설 건설이다.

시는 교통 확충으로 원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발 KTX와 경인선 지하화를 비롯한 철도 노선 확충, 원도심 순환도로, 제4경인고속도로(송도∼검단) 같은 도로망 확충 계획으로 ‘제물포형 10분 생활권’을 구축한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법을 개정해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한다.

제물포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바이오·도심항공교통(UAM)·AI의료사업을 유치해 청라·송도와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도심 개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규제는 과감히 완화한다.

시는 문화재 규제 심의를 생략해 기준을 완화하고 기존 고도지구, 경관지구 등 여러 단위로 나뉜 지구단위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고자 앵커시설도 만든다.

시는 내항 부두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 문화복합시설인 큐브(K-ube), 오큘러스 타워 같은 앵커시설을 만들고 인천만의 야간 경관시설인 ‘홀로로트 인 월미’를 설치한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3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는 2026년까지 내항 1·8부두 개발과 제물포 경제자유구역 지정, 규제 완화로 사업 기틀을 닦는다.

2단계는 2030년까지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순환도로, 바이오 클러스터, 모빌리티 허브를 비롯한 산업 공간을 개발한다.

사업은 마지막 3단계가 완료되는 2040년 끝난다. 시는 3단계에서 내항 4·5·7부두를 개발하고 광역철도와 트램 같은 교통정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해 제물포의 가치를 알리고, 만나고, 설득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제물포 세일즈’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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