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제테마파크 건립 가속도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 방안 모색 4조6000억 투입 2029년 개장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지난 19일 시 균형발전정책 핵심 사업인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로 조성하고자 상호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약 4조6천억 원 규모로 송산면 일원 4.189㎢ 면적에 최첨단 IT를 접목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마스터플랜 ▶세계적 IP사 유치 ▶단지 안 미래모빌리티 구현 ▶관광단지 인허가 등 사업 전반 사항과 앞으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별 임무를 논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내년 초 시에 관광단지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으로, 시는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5천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1천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시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전망한다.

임 사장은 "진정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 미래도시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신세계만의 도시 철학이 담긴 인간 중심의 새로운 도시를 선보여 기존 도시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100만 화성시민들이 오랜 기간 염원한 사업인 만큼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조성해 달라"고 요청한 뒤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게끔 화성시도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