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3 지방자치어워드’에서 자치로 살아남기 분야 은상을 수상해 지방자치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자치 위상을 드높였다.

자치분권 지방정부협의회와 자치분권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지방자치어워드는 지방인재를 발굴하고 지방자치를 살리기 위해 우수한 정책사례와 지역 자원을 선정·시상하며, 전국 98개 지자체에서 1천509명의 주민심사단이 참여했다.

올해 ‘자치로 살아남기, 자치 생(生)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공모에서 군이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자라섬을 대한민국 힐링 메카로 만들겠다고 출품한 ‘가평의 정체성, 대한민국 축제의 섬으로’가 우수 정책·지역브랜드(정부·기관 부문) 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대표 자연·생태관광지인 자라섬을 거점으로 남이섬, 쁘띠프랑스, 물미 연꽃마을, 청평나루 등 북한강 일대 주요 관광지를 뱃길(왕복 35~40㎞)로 연결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을 추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자라섬 내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에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오피스와 수상 미디어아트 등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하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힐링과 행복이 있는 최고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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