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 공공체육시설 조성과 개·보수 사업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일상 속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도 늘린다.

공공체육시설 확충은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원도심 같은 체육시설 낙후지역에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공체육시설 조성을 이어 갈 방침이다.

현재 장애인 전용 시설 반다비체육센터와 전문체육시설 다목적훈련장은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고, 신규 사업인 남동경기장 파크골프장은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신규 공공체육시설 조성 8건과 개·보수 사업을 포함해 총 24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 준공 예정 시설은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인천 유나이티드 천연잔디구장 ▶시 선수단 숙소(문학선수촌) ▶계양경기장 파크골프장 ▶아시아드주경기장 파크골프장이다.

시는 개·보수도 함께 추진한다. 총 16건으로 추진 중인 사업 7건, 신규 사업 9건이다.

내년에 도원체육관 개·보수사업을 착공하고, 현재 진행 중인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내년 6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 밀착형 근거리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즐기고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시는 서구·계양·부평권에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남동·연수·미추홀권에 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하면 늘어나는 장애인체육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체육시설 중 노후한 시설이 많은데 개·보수 사업으로 시민 안전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라며 "반다비체육센터나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같은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마치면 장애인 체육시설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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